[가로수길 파인다이닝 와인바] 오뇽 프렌치 레스토랑

2022. 12. 21. 23:15개인공간/일상(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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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오자마자 맞이한건 특별한 기념일이었다. 특별한 날에는 맛있는거 찾아서 다녀오는중 :)

어쩌다(?) 아마 인스타를 통해 알게된 오뇽.. 예약해 주어 다녀왔다. 내가 좋아하는 프렌치, 그리고 디너를 기대하며..

오뇽 레스토랑 외관

오뇽의 외관, 오뇽의 바

오뇽 디너코스 메뉴

우리는 디너코스를 예약하고, 바에 앉았다. 메뉴가 매우 심플하다. 궁금증을 부르는..?

오뇽은 양파라고 한다! "내가 먹는 것은 나를 만들고 그것들이 모여 내가 된다"라는 사장님의 생각을 볼 수 있었다.

오뇽 디너코스 메뉴, 주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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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와인 글라스로 주문했다. 메인은 해산물이다 보니, 화이트 와인! (와인에 모르는게 아쉽다며 와인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선포?했다.)

방문했던 12월인만큼, 크리스마스 장식에 반짝반짝 거렸다. 세심함이 돋보이는..

와인 셀렉도 굿이었다. 서로 다른 와인 주문해서 맛보기. 바틀로 주문했어야...ㅎ

오뇽 크리스마스 장식, 와인

오뇽의 에피타이저부터 시작한다. 당근과 파프리카로 만든 크래커! 소스에서 당근 맛이 났다.

먹지 못하는 음식이 없는터라.. 에피타이저 답게 식감이 좋고 스타트하기 좋은 느낌이다.

오뇽 에피타이저

아뮤즈 부쉬, 참가리비이다. 3가지 한입 크기 음식을 이쁘게 플레이팅해서 주신다.

특이하고 새로웠지만, 맛있다. 가비리 하나이지만, 파란색 소금과 같은 바다 느낌의 장식으로 느낌을 살려준다.

아뮤즈 부쉬, 참가리비

병아리콩 비트, 광어와 겨울 무. 메인은 광어이다. 스테이크가 아니라서 아쉬울 수 있지만, 또 메인으로 광어를 이렇게 먹은 것은 처음이라 깔끔하고 좋았다. 무를 어떻게 이렇게 졸였을까? 맛있었던..

제철 음식으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았다. 비트에서 이런 맛이 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병아리콩 비트, 광어와 겨울 무

마지막으로 호박 맛이 나는 뇨끼와 감귤 디저트이다. 뇨끼의 반죽을 호박 베이스로 해서 호박 맛이 은은하게 났다.

소르베 느낌의 디저트는 깔끔하게 코스를 마무리하게 도와준다.

조금씩 조금씩 먹었지만, 양이 꽤 되서 다 먹고 배불리 나왔다.

호박 뇨끼, 감귤 라즈베리 디저트

즐겁게 먹을 수 있었던 디너 코스. 도란도란 얘기하기도 좋았다.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 기념일을 미리 말하면 디저트에 꾸며주는 것 같다! 아쉽지만 셀프 준비한 걸로..ㅎㅎ

오뇽 실내 내부

오뇽 디너코스를 마치며

참 따뜻한 연말이다. 올해동안 진행한 일들이 하나 둘씩 정리되고, 그것도 잘 정리되서 다행이다.

당연히 아쉬운 점은 많다. 남에게는 관대하지만, 나에게는 관대하지 못하고 엄격하다. 30대에는 조금 더 관대해지길 바라며!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목적지를 이전 집으로 찍어버렸다. 택시는 이미 탔고... 츤데레 기사님 덕분에 안전히 올 수 있었다.

왜.. 목적지 확인을 제대로 안했나... 자책했지만 일찍 발견했음에 다행이라고 해줬다...

오뇽 레스토랑 위치

마지막으로! 오뇽은 압구정 가로수길에 위치해 있다. 택시 타고 이동해서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주변에는 역시 압구정답게 작은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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