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30. 11:00ㆍ개인공간/일상(여행&맛집)
11월 가족여행으로 여수에 다녀왔다. 남동생 휴가 기념으로 방문한 여수!
워낙 멀다 보니 자가용이 아닌 KTX 기차를 이용했고, 서울에서 여수 엑스포역으로 향했다.
여수 엑스포역 도착
여수 엑스포역! 이 근처 도보로 5분~10분 거리에 SK렌터카가 있다. 역 근처에 있다니 너무 편리하게 이용했다...
또 여수에 가도 기차와 렌터카를 이용해야겠다.
생각해 보니, 여수는 처음인 것 같다! 렌터카에서는 K5 차량을 이용했다. 24시간 이용해서 10만 원 정도였다.
여수 라테라스 예약
가족 단위이다 보니 호텔과 리조트를 알아보다 정원 5명이 가능한 리조트에 기울었다.
여수에도 소노캄과 같은 좋은 호텔이 많았지만, 넓게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찾다가!
라테라스를 알게 됐다. 리모델링한 리조트이고, 비성수기라서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가격은 30만 원도 안되게 예약했다. 일반 객실보다 좋은 급의 객실이었고, 퀸 침대가 4개여서 8인까지 가능하다.
설명 상에는 6인이라고 돼있었는데, 5명이 머무르기에 충분했다.
여수 라테라스 내부, 음식
진짜 넓고, 집같이 편했다. 5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 객실도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스위트룸으로 예약했다.
뷰는 아쉽게도 약간 바다가 보이는 뷰! (조식이나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았다.)
밤이라서 잘 보이진 않지만, 반짝반짝 거리는 것들을 볼 수 있다.
다이닝룸이 이쁘고, 식탁이 정말 넓다. 원래는 체크인하고, 따로 식당에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다이닝룸을 보고..
다들 여기서 밥을 먹자고!! 이 대리석도 내 취향저격이다. 이렇게 큰 다이닝룸 갖고 싶다!
배달의 민족도 굉장히 잘되어 있더라...
동생이 배달음식을 주문했는데, 이날만 기다렸다고... 정말 푸짐하게 주문해서 먹었다.
여수에는 맛집이 많다. 배달로도 맛집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숙성회까지 배달이 된다니!!
편하게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코로나 시국에 Private 하게 가족끼리 즐길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라테라스에는 편의점이 있다. 술과 과자 안주를 사기에도 편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라테라스도 식후경이다.. 호호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는! 가족 모두가 모여 이렇게 식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거 다 배달 음식이다. 서울에서 이렇게 싱싱한 회를 배달로 먹을 수 있을까!
서울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은 아니었다!
와인 러버인 나는 라테라스 로비에서 와인잔을 빌려왔다. 와인잔을 직접 빌리러 가야 한다. 역시 호텔에 비해선.. 불편하긴 하다.
와인잔은 신분증/신용카드를 맡기고 대여 가능하다. 와인잔이 깨끗하지 않아 세척하는 것은 필수!
라테라스 배달되는 식당이 꽤 있었다. 동생이 사전에 맛집을 알아두었는데, 회를 2곳에서 시켰다.
그리고 해물찜.. 매콤한 해물삼합인데, 다들 맛있다고!
시킨 것 다 맛있었다. 회는 사장님이 직접 배달을 해주셨고, 먹는 법 또한 알려주고 가셨다.
장사가 잘될 수밖에 없는 곳이군요!!! 이렇게 직접 어느 부위인지 써주시고 알려주시고...
그리고, 라테라스의 물놀이 시설이 좋다. 사실 이것 때문에 많이들 오던데!!
아이들 있는 가족이라면, 여름휴가에 제격이다. 딱 리조트 안에 들어오자마자 동남아 느낌이 물씬!!
인스타에 올렸더니, 여기 한국 맞냐고... 어디냐고 다들 물어봤다.
여수 라테라스 외부
11월 운영하지 않아도 이렇게 물은 다 틀어져 있다. 물소리에 깜짝 놀랐지만, 겨울에도 물구경할 수 있다니!
로비보다 객실 들어가는 이 길이 더 잘 꾸며져 있다.
11월에는 운영하지 않았지만, 이런 미끄럼틀도 있다. 얼마나 재밌을까!
여름에는 아이들과 물놀이하러 오기 좋고, 겨울에는 가족 단위로 여행오기 좋은 곳이다.
커플이라면 호텔이 더 좋을 것 같은데, 가족 단위는 이런 리조트가 딱 좋다.
호텔은 취사도 안되다 보니.. 라테라스도 취사가 가능한 객실이 있다. 취사여부에 객실 선택하면 될 듯!
화장실도 깨끗하고, 인원이 많이와도 아주 충분하다.
잠들기 전... 행복해...
식사하고 밖을 둘러 산책 갔는데, 여수 밤바다도 바로 볼 수 있다. 아주 조금 별도 보이는구나!
수영장 옆에 바로 바다가! 여름에 오기 너무너무 좋은 곳 같다.
여행은 식도락 여행인가 보다. 잘 먹고 잘쉬다 간 라테라스 리조트!
개인적으로 물놀이에 진심이 아니라면, 비성수기에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좋은 리조트,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낮에도 이뻐요.. 낮에는 밤과 또 다른 느낌이다!
다이닝룸에서 모닝커피! 높은 층을 받으면, 바다가 잘 보일 텐데! 이게 아쉽다.
우린 나무, 풀 뷰를 볼 수 있었다. 작성하면서 보니 아침이 더 이쁜 것 같기도...!
할머니랑 같이 와도 좋을 것 같다. 지난번 강원도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도 할머니와 같이 와서 즐거웠는데,
가족여행이 힘들긴 해도,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거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시간도 최대한 내서 맞추려 하고, 돈도 아끼지 않는 편.. 두둥!
11월이 나에게 굉장히 바쁜 시기였는데, 가족여행까지 정말 알차게 즐겼구나..
여수 라테라스 위치
라테라스는 역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 갔던 것 같다. 번화가인 낭만포차거리와는 멀지만, 조용하게 즐기기 좋다.
라테라스 안에서도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체크인하고 나서 그다음 날 나왔다..
주차 공간도 넓었다. 라테라스 코브스위트는 다른 건물에 있었는데, 이 역시 로비와 가깝다.
인터넷 보다가, 기억에 남는 글이 있어서..
매일매일 1억이 주어진다. 그날 쓰지 않는 돈은 사라진다.
나라면, 어떻게든 무조건 1억을 다 쓰려고 할 것이다.
그 돈이 시간이라면? 시간 역시 매일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든 다 의미 있게 쓰는 게 맞지 않을까?
23년에는 게을러진 나에게 채찍질을... 또 다른 의미로 새로운 나이대를 시작하게 되는데!
즐겁게 맞이해야겠다. 벌써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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